어디건 현실속의 도시를 걷노라면
사람들을 스쳐지나게 되지
사람들이 부딪혀 오기도 하고
하지만 엘에이에선 아무도 건들지 않아
우린 언제나 금속과 유리로 이뤄진
이런 차안에 있으니까
내 생각엔 우리가 그런 접촉을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서로의 차와
크래쉬함으로써
뭔가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
영화 'CRASH'는 인종적 편견을 가진 미국인들의 삶의 단면을 교묘하게 엮어논 플롯으로 만든 아주 잘만들어진 영화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맷딜런과 산드라블록도 나오고 뭐 영화는 편집도 내용도 아주 우수하다 오랜만에 기대없이 보았다가 푸욱 몰입된 좋은 영화이다.
감독은 Paul Haggis 로 TV쪽에서 쭉 일해오다가 영화쪽으로 온듯한데 이영화와 밀리언달러베이비도 각색한 재능이 풍부한 사람 같다. 앞으로 좋은 작품이 기대된다.
내용으로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 페르시안(이란인) 한국인 등이 등장하는데 등장인물도 많고 구성이 복잡한 듯하지만, 내용상 보면 백인과 흑인의 갈등이 주된 스토리를 이루다 결국에는 인종적 편견이 해소되는 잘 짜여진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국인에 대한 것은 교통사고 현장이나 병원에서 난리 부르스를 피우고, 중국인 인신매매로 돈을 챙기는 등 편견이 해소되지 않고 끝까지 이기적이고 괘팍한 민족으로 보여지며 영화가 끝나, 국내 개봉은 힘들듯(?) 하다.
영화는 교통사고(크래쉬)로 시작해서 엘에이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끝나는데 마치 햇빛 아래 비가 오는 것같은 인종적 화합이 이루워지기 어려움과 동시에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느낌의 인종적 화합을 같이 보여 주면서 끝난다.......캬라멜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